코오롱인더스트리가 3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E북, 태양전지용 소재 등을 중심으로 전자재료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그동안 축적한 LCD용 광학필름 및 전자재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배영호)는 2일 플렉시블 및 3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세대 재료 개발에 적극 나서, 올해 이 부문에서만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필름·전자재료사업 매출은 지난해 5400억원 수준으로 올해 10% 이상의 성장세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박동원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사업2본부장)은 “PET 필름과 롤투롤(Roll to Roll) 코팅, 마이크로 패터닝 등 핵심 원료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3D와 플렉시블을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물론 태양전지 등 그린 에너지 소재 사업도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3D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우 UV(자외선) 레진 기술을 이용한 위상차 필름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위상차 필름은 편광방식 3D TV 패널에 적용되는 핵심소재로 좌/우 영상이 좌/우 편광이 구분된 안경을 통해 눈에 각각 전달되어 양안시차를 발생시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패턴 지연기(패턴드 리타더)를 적용해 제조된다. 이 회사는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를 위한 패턴 인각 기술도 병행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본격 형성될 예정인 3D TV용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초 소재인 플라스틱 기판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폴리이미드(PI)의 투명성과 유전률을 향상시킨 무색 PI 필름을 플라스틱 기판으로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무색 PI 필름의 투명도를 88%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PI에 탄소나노튜브(CNT)를 접목한 터치스크린용 소재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PET 필름을 기반으로 눈부심 방지가 가능하고 표면 강도를 향상시킨 E북용 소재도 개발 중”이라며 “코팅 및 알루미늄 증착 기술을 통해 태양전지용 백시트 소재를 개발, 그린 에너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결국 '과반' 지위 잃어…2·3 노조는 세불리기
-
2
삼성전자, 4000억 온누리상품권 푼다…5조 사회 기여 '시동'
-
3
엔비디아, 韓 R&D 센터 짓는다…젠슨 황 “이미 인력 채용 중”
-
4
삐걱대는 로봇 SI 기업, 연평균 영업익 2억 그쳐
-
5
젠슨 황, 韓 로보틱스 생태계에 '엔비디아 AI' 심는다
-
6
젠슨 황, 오늘 SK·LG·네이버 총수와 홍대서 '삼겹살' 회동
-
7
BOE, 오는 17일 8.6세대 OLED 양산식…삼성D와 본격 양산 경쟁 시작
-
8
LG전자, '中 생태계 활용' 전략 시동…로봇청소기 프리미엄·볼륨존 라인업 대거 확충
-
9
[컴퓨텍스 2026]MS "엔비디아 슈퍼칩 탑재 AI노트북 올 가을 출시"
-
10
젠슨 황 방한 첫 행보…페이커 만나 “한국은 e스포츠 최적 시장”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