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수익성이 2분기 연속 악화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62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 1조786억원을 기록한 후 2분기 7726억원으로 감소한 뒤 3분기(10∼12월)에는 2375억원으로 급감했다. 증권사 62곳은 외국계 국내법인을 포함한 국내사 49개사와 외국사 국내지점 13개사다.
3분기 순익 급감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 관련 수지(주식매매·평가익)가 전 분기보다 105%(5938억원)나 줄어든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 주식 거래 감소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29.1%(4524억원) 줄었다.
2009 회계연도 1∼3분기(4∼12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8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4267억원보다는 46.4%(662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2009 회계연도 3분기에 전체 62개사 중 42개사(국내사 33개사, 외국사 지점 9개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20개사(국내사 16개사, 외국사 지점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대우증권(2012억원), 한국투자증권(1899억원), 하나대투증권(1844억원), 삼성증권(1691억원), 동양종금증권(1570억원) 등이 상위그룹에 올랐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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