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천 청라 u시티 3파전

 1분기 u 시티 최대 사업인 인천청라지구 u 시티 구축 사업이 LG CNS와 SK C&C, 대우정보시스템간 3파전으로 확정됐다.

 총 515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청라지구 u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LG CNS는 KT,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SK C&C는 SK텔레콤·SK건설 등 SK그룹 계열사와 협력,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수주전과 마찬가지로 양대 대기업 컨소시엄과 중견기업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KT 컨소시엄과 SK 건설 -SK C&C 컨소시엄, 코오롱베니트가 참여했다.

 대기업 컨소시엄과 별도로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대우정보시스템과 코오롱베니트가 참여한 것은 예상밖의 행보라는 평가다. 대기업 컨소시엄에서 배제되면서 불가피하게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천 u시티 수주전은 지난해 수원호매실지구 u시티 구축 사업에서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는 LG CNS와 SK C&C간 재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4파전으로 치뤄진 수원 u시티 사업에서 LG CNS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한 바 있다. LG CNS는 KT와 재결합, u시티 사업 우위를 재확인할 태세다.

 반면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수원 u 시티 사업에서 수주에 실패한 SK C&C는 인천 u시티 사업을 수주, 설욕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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