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투자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2명 중 한명은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1727개사(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프리보드법인)의 주식을 보유한 실질주주는 1347만명으로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가 415만7975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399만6456명보다 4.1% 증가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투자자 비중은 개인 투자자가 99.5%(413만5131명)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법인주주는 0.2%(1만624명)에 그쳤다. 우리나라 증시를 주무르고 있는 외국인은 숫자로 따지면 전체 투자자의 0.3%(1만222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유주식(426억9380만주) 기준으로는 개인 주주가 61.0%, 법인주주 27.2%, 외국인 주주 11.8%로 조사됐다.
40대(30.5%)와 남성(60.1%), 서울 거주자(34.4%) 등의 주식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세미만 연령의 투자자는 2.5%에 그쳤지만 주식수로 따지면 34억주(7.9%), 1인당 평균 3만1967주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1인당 보유 주식 및 종목 수도 전년보다 늘었다. 1인당 보유 종목은 3.12종목, 주식수는 1만268주로 각 4%, 5.8%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해 ‘국민주’로 불릴 만했다. 무려 32만1895명이 하이닉스 주식을 갖고 있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주는 12만2988명으로 전년(16만3047명) 대비 24.6% 줄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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