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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국내 최대 로봇산업 단체인 한국로봇산업협회의 2대 회장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68)은 지난주 로봇협회 측에 차기 회장직을 맡겠다는 수락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로봇산업협회는 내달 3일 정기총회에서 민 부회장을 2대 회장으로 정식 추대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이용훈 현 로봇산업협회장이 지난 연말 현대로템 사장직에서 물러나자 부회장단을 중심으로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민 부회장은 초창기 현대중공업의 로봇자동화 연구를 주도하고 2007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직을 맡는 등 로봇업계와 학회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 현재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모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초대회장을 맡아서 친환경 기술의 상용화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로봇업계는 국내 1위의 산업용 로봇제조사인 현대중공업이 협회 회장사로서 로봇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99년 최초의 로봇사업자 단체인 로보틱스연구조합으로 출범하여 2008년 5월 구 정통부 산하의 지능로봇산업협회와 통합해 현재는 회원사 153개의 거대 단체로 자리잡았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