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수출 상품인 기계·전자 산업에서 총 수출액의 3분의2 이상을 해외 투자 법인들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1위 수출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세계의 ‘공장’이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주는 대목이다.
18일 중국 세관부(GAC)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전자 업종의 해외 투자 기업들은 총 4944억달러(약 568조650억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의 기계·전자 산업 총 수출액 7131억달러(약 817조9250억원)의 69.3%에 이르는 비중이다. 기계·전자 업종의 국영 기업들은 921억달러(약 105조638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개인 소유 기업들은 1066억달러(약 122조2700억원)를 달성했다. 중국 기계·전자 산업의 3대 수출 시장은 유럽연합(EU)·미국·홍콩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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