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클린테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업계에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태양광 업계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가격 경쟁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문기술 또는 자금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인수ㆍ합병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태양광 전문업체인 선파워(SUNPOWER)는 유럽 지역 몰타의 재생에너지 기업 ‘선레이’(SUNRAY)를 2억7천7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12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선파워는 유럽 지역에 태양광 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선레이와 협력해 왔다. 선파워는 태양광 전지 기술과 엔지니어링 부문을, 선레이는 자금 조달 부문을 맡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다 최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1985년 창립한 선파워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고효율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선파워는 올해 상반기중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레이의 인력 70% 가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엔 프랑스 엔지니어링 대기업인 아레바가 실리콘밸리 지역의 ‘마운틴뷰’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장비업체인 ‘오스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태양광 업체인 옵티솔라는 발전소 투자 자산을 애리조나주의 퍼스트솔라에 모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양광 업체들의 합병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등 태양광 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전반적으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을 맞으면서 비용 절감 등을 위한 인수ㆍ합병 전략을 강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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