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존 인터넷보다 100배나 빠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의 제품 관리자인 미니 잉거솔과 제임스 켈리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고속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시험, 구축할 계획”이라며 “광섬유로 연결해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용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당 1GB(기가바이트)의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5만~50만명에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해 모든 사람이 더 빠르고 좋은 인터넷에 접근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컴퓨터 운영체제(OS)인 ’크롬’을 개발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을 출시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 전략을 펴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에 따르면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초당 5메가바이트(5Mbps) 이하로 한국(49Mbps)이나 일본(63Mbps)보다 훨씬 느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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