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면 지난 2002년 나타난 국민적 단결과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 7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과 5만명 이상의 고용이라는 경제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3시부터 김대기 차관(위원장) 주재로 제1차 ‘2022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지원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유치 성공전략과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실 등 14개 부처 고위 공무원과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16명의 실무위원들은 월드컵유치위원회로부터 추진 상황과 향후 전략을 보고 받았다. 또 경기장과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부처별 세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김대기 위원장은 “2022 월드컵에 12개국 10개 후보 경쟁국이 유치 의지를 밝혀 그 어느 대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관계부처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문화부는 한국체육관광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면 7조428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조1742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유발 효과, 그리고 5170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호주, 영국, 러시아,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 미국,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오는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로 예정된 FIFA 집행위원회에서 유치신청국들의 유치설명회를 가진 뒤 24인 집행위원의 무기명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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