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맞이 고객서비스 경쟁

은행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대여금고 무료 임대와 신권 교환 등 고객 서비스 경쟁에 나선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회현동 본점 영업부 등 629개 지점에서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분증만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 즉시 귀중품을 무료로 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 귀향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을 이용한 휴게소 은행을 운영하면서 현금 입·출금과 계좌이체, 환전,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부모님 용돈을 새 돈으로 드리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신권 교환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12일까지 KB주니어스타통장.적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15명에게 최고 100만원의 세뱃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KB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귀성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0세 이하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호랑이 퍼즐, 유아 교육 콘텐츠 무료사용권 및 할인권을 제공한다. 설 명절 이후 5영업일 이내 신한키즈앤틴즈적금에 추가 입금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저축 건에 대해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적용한다.

기업은행은 설 연휴 직후인 16일부터 19일까지 ‘호돌이적금’에 가입하는 만 20세 미만 고객에게 첫 입금액에 한해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2월 12일까지며, 신청일로부터 1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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