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국내 팹리스 업체인 그랜텍엘에스아이와 반도체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그랜텍엘에스아이가 설계한 스위칭 모드 전원공급 컨트롤러 칩의 생산을 맡게 됐다. 계약 규모, 거래 기간 등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칭 모드 전원공급 반도체는 발전소 등 외부에서 공급된 안정되지 않은 직류(DC)를 PC나 통신 등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된 전기로 변환하는 반도체다. 주로 노트북 어댑터, 셋톱박스 등에 적용된다.
동부하이텍 측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 공정기술로 생산될 계획”이라며 “아날로그와 파워반도체 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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