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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테크놀러지가 현재 출시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중 최저가 수준인 2만원대 제품 개발을 완료, 이르면 오는 3월 본격 출시한다.
LED 조명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조명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완제품에 사용되는 LED 칩 수를 30% 줄여 가격을 2만 9000원대로 낮춘 제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LED조명은 백열등 대체형 3종(루미다스B·D·CL)이다. 루미다스B·루미다스D는 각각 6와트(W)·10W 두 종류의 규격을 가지고 있으며 60W·100W급 백열등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루미다스CL은 5W 제품으로 40W 백열등 대체형 제품이다. 광원의 밝기 지표인 총광속은 6W 규격이 300∼400㏐, 10W가 600∼700㏐ 수준이다. 자연광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지수(CRI)는 모두 80 이상이다. 60W급 일반 백열등 대신 루미다스B 6와트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기절감분으로 0.76년 만에 초기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영호 사장은 “오는 3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한국산업규격(KS) 인증 후 오는 5월께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격은 낮지만 성능을 오히려 타사 제품보다 뛰어난 만큼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화우테크놀러지는 이 날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90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65%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