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지난해 중국의 유무선 통신 시장 규모가 8424억3000만위안(약 142조3700억원)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보다 4% 가량 늘어난 규모로 중국 통신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는 게 MIIT의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 통신 시장의 70%는 이동통신이 차지했다.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통신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210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이 거주 인구보다 많은 규모로, 한 사람당 한 대 이상의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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