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대부분의 SW업계가 지사를 두지 않고 현지 유통채널과 협력해 진출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미국에 자본금 200만달러 규모의 현지 법인을 설립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공시했다.
미국 법인은 현지에서 이스트소프트의 게임 사업과 압축솔루션인 ‘알집’과 백신SW인 ‘알약’을 유통한다.
이스트소프트는 2003년부터 해외 마케팅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사 설립을 준비했다. 온라인다운로드(ESD)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한 것은 물론 제품 매뉴얼 영문화로 해외 시장 채비를 준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00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바 있어 향후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W업계에 미국은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SW기업은 나모인터랙티브·안철수연구소·이너비트·인피니트헬스케어·지란지교소프트 등 10개가 안된다.
김장중 사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체력과 내실을 다지며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지금이 바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단순히 유통하는 차원을 넘어 미국 법인을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유력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윤정·정진욱기자 linda@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6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7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