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e북으로 크리스마스 쇼핑 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AFP, C넷 등은 아마존닷컴이 이번 성탄절 하루 동안 판매된 e북 콘텐츠량이 종이책 판매량보다 많았을 뿐 아니라 e북 단말기 ‘킨들’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28일 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CEO는 “e북은 아마존 역사상 가장 훌륭한 품목이 됐다”며 “성탄절 판매 역사상 올해 처음 킨들 e북 콘텐츠 판매량이 종이책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존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 종이책보다 e북을 더 많이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아마존 e북 판매사이트인 ‘킨들 스토어’에서는 약 39만권의 e북 콘텐츠가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e북은 킨들 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PC 등으로도 읽을 수 있다. 아마존은 올해 반스앤드노블의 누크, 소니의 데일리 에디션 등 경쟁자가 등장하자 기기별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저변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반스앤드노블의 경우 e북 단말기 누크를 출시하면서 킨들의 2배인 70만권의 e북 콘텐츠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발표해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킨들’ e북 단말기도 많이 팔렸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포함된 기간인 11월 15일에서 지난 19일까지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자제품이 ‘킨들’ 이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8GB), 가민의 내비게이션(Nuvi 260W)이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은 “킨들이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전자기기”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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