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개해 온 ‘사업장폐기물 감량화 제도’가 2007년 기준으로 연간 5935억원 이상의 환경·경제적 편익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환경부·한국환경자원공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장폐기물 감량제도 시행으로 총 75만7949톤의 폐기물이 줄어들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기업차원에서는 공정과 원료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과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로 4408억원,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발생 저감으로 총 1527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기업의 매출 증대’, ‘친환경 이미지 제고’ 등 간접 편익까지 감안한다면 실제 편익은 더욱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감량화제도 운영을 위한 ‘사업장폐기물감량화제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평가방법 개선’과 ‘사업장폐기물 감량 가이드’를 보완하고 우수사업장 사례를 적극 발굴해 보급·홍보하는 등 제도의 현실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생태효율성 개념 도입과 폐기물전과정평가(LC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감량화제도 시스템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흥원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정부의 폐기물 관리정책 기조가 감량화 등 자원낭비의 예방과 에너지화를 통해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된 발전 계획을 기업의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의지를 고취시키고 저탄소 녹색 사회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