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출 기업에 250조원에 달하는 수출 금융·보험이 공급된다. 이는 올해 221조원 대비 29조원(13.1%)이 늘어난 규모다.
지식경제부는 23일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업종·품목별 단체와 KOTRA 등 유관기관·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참석하는 수출대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품목별 수출 전망은 자동차·반도체 등 10대 주력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 의약(21.4%↑), 방산(25.0%↑), 농수산물(27.7%↑), 콘텐츠(26.7%↑) 등 대다수 품목에서 큰 증가세를 예상했다.
정부는 2010년에 세계 9위 수출 강국 진입, 시장점유율 3% 유지를 목표로 △수출금융확대 △해외 마케팅 인프라 강화 △시장별 차별화된 수출전략 △저비용 수출입 물류체계 구축 △비가격 경쟁력 제고 △고용과 고부가가치를 동반한 수출 내실화 등 6개 세부 수출대책도 제시했다.
먼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 금융과 보험이 각각 60조원과 190조원으로 총 250조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31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 대비 6조1000억원(24%) 확대한 것이다.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한 보험료 10% 인하와 국내 제조기반 보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출보험 지원한도 산정시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또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업체 선정시 고용창출효과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반영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올해 수출 세계 9위, 시장점유율 3%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은 각 기관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도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과 원활한 수출 지원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새해 수출 4100억달러, 무역흑자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세계경제가 원만한 회복세를 전망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돼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환율은 전반적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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