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상 최대인 14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최근 시의회 승인 아래 국비 70억원과 시비 44억1900만원을 포함한 총 138억3600만원의 2010년 신재생에너지 분야 예산을 확정, LED교통신호등 보급 등 51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 의지에 따라 시비가 2006년 29억원과 올 해 35억여원 규모에서 44억1900만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내년 주요사업으로 LED 교통신호등 보급, 해운대구 가로등 원격제어 설비 등 10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과 사회복지시설의 태양열 및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지원,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 등 41개 지방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에너지 저소비·저탄소화·탈화석에너지화 구현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범 마을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화석에너지 대체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매년 540TOE(석유환산톤)의 절약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상 최대의 예산편성과 이를 통한 시범마을 조성 등 사업을 전개해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친환경 주거단지’라는 이미지를 심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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