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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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행장 이종휘 www.wooribank.com)은 올해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 발전 프로젝트’를 통한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예금과 대출을 중심으로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고객행복 영업 등으로 은행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내실 위주 영업전략을 펼쳤다.

 내부적으로는 균형과 내실에 역점을 두고 KPI 기준 수정 및 수익의 질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에 집중했으며 점포 통합, 판매관리비 절감 등 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경영에 전 직원이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불리한 영업 환경에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예대비율 개선, 판매관리비 절감, 연체 감축과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올해 3분기 3조7383억원의 영업이익과 7498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내년도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최고의 수익 창출 △최적의 리스크 관리로 잡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업종 간 업무 제휴를 확대하고 틈새 시장 개척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구전략 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 및 고객 기반 수신을 증대하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소기업·가계 대출 연체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수익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업·소매금융, 국내·해외 시장 등 부문간 균형 성장 및 이해도가 높고 수익모델 확보가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은행으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녹색금융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업계 패러다임 선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저탄소녹색통장’ ‘자전거정기예금’ ‘그린솔라론’ 등이 그 예다. 또 탄소배출권,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신성장동력으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략기획부 내에 ‘신사업팀’ 신설, ‘신사업 인큐베이터’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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