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RFID/USN 장비를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리스회사의 설립 가능성이 커졌다. 성사될 경우 초기 도입비용이 높은 RFID/USN의 대중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RFID/USN협회는 RFID/USN장비 리스회사 설립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중순 발표될 최종 보고서의 결과에 따라 지경부와 민간업체들은 RFID/USN 전문 리스회사의 설립에 필요한 후속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RFID/UNS 리스회사의 설립이 화두로 떠오른 배경은 공공부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RFID/USN 시장 수요를 민간분야로 확산하는데 장비 리스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때문이다. 현재 기업체의 RFID 도입을 방해하는 최대 걸림돌은 초기 도입비용이 높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RFID리더, RFID태그 발급용 프린터를 여러 대 구입하려면 부담이 크다.
전문 리스회사가 설립되면 비용 문제로 RFID 도입을 망설여온 중소 유통업체들의 B2C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GE는 세계 1위 유통업체 월마트를 상대로 RFID장비 리스와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설립될 RFID/USN 리스회사와 관련해서 LS산전, 삼성테크윈 등 민간업체들은 하드웨어(HW)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우 RFID/USN협회 실장은 “RFID/USN 리스회사를 설립하면 수요 활성화에 큰 효과가 기대되지만 먼저 뚜렷한 수익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요처와 RFID업체 모두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리스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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