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에 집중되던 전력최대수요가 최근 집중되면서 겨울철 전기사용의 주범으로 전기난방이 지목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최대 전력수요가 6543만8000㎾를 기록해 전날 기록한 최대치를 약 45만㎾ 경신했다. 지난 7일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서만 3번째이다. 기온이 급감하면서 난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최근 5년전부터 평균전력사용량 또한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난방부하는 725만㎾에서 1461만㎾로 두배 가량 증가했으며 총 전력사용량에서 난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현재 2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급에너지인 전기를 난방에 사용하는 것은 에너지 차원에서 큰 손실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전효율은 40%로 송·배전 손실까지 감안하면 약 35% 정도의 효율을 나타낸다. 가스나 석유를 사용하는 보일러의 효율이 85% 이상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신동학 지식경제부 전력시장과장은 “겨울철 전력사용량의 급증은 산업용과 난방부분의 수요가 급증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전기는 발전을 거쳐 만들어지는 고급 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난방에 사용돼 국가적인 에너지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부분의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하는 등 전기가격 현실화를 통해 전력수요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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