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1만6000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난달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등장하면서 10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새로 등록되는 등 큰 성장을 일궜다. 애플리케이션 10만개 이상이 등록된 애플 ‘앱스토어’와의 격차를 눈에 띄게 줄여나가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수, 유무료 애플리케이션 비중 등을 발표하지 않지만 전날 공개된 안드로립의 조사 결과 때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안드로립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난 5개월간 두 배 성장해 애플리케이션 2만개를 돌파했다.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중 3분의2(62.3%)가 무료 애플리케이션이고 유료 애플리케이션 비중(37.7%)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안드로립은 드로이드 판매가 올해 말까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2010년까지 안드로이드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애플리케이션 5만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증가에 따라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세는 201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에만 모토로라 ‘드로이드’, 스프린트 ‘히어로’,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드로이드 에리스’ 등 많은 안드로이드 탑재 모델이 출시됐고 내년에도 소니 에릭슨과 에이서 등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글이 내년 직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출시하면 안드로이드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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