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과 노키아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 무선통신 부품장비 전문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이의 관계사인 에이스안테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법인의 분할합병을 실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이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투명하게 하고, 각 사업부문을 특성에 맞게 분할 합병함으로써 업종 전문화 와 경영체제 강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15일 에이스테크놀로지(회장 구관영)와 에이스안테나(회장 구관영)는 각각의 투자사업 부문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인 ‘에이스 앤 파트너스(ACE& Partners)’를 설립, 각 법인의 사업활동을 총괄 지배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지주회사인 에이스앤파트너스 산하로 들어가며 에이스안테나의 기지국 안테나 사업도 떠 맡는다. 에이스안테나의 모바일사업과 방산사업은 신설되는 가칭 ‘모비테크(MOBITECH)’와 ‘에이스라디오 솔루션(ARS)’으로 각각 흡수되며 사라진다. 향후 모비테크는 모바일 안테나 사업을, ARS는 방산사업에 주력한다.
회사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영업·연구·운영·인프라 면에서 다양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영업 부문에서는 기존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에이스안테나가 같은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 통합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연구 부문에서도 기존 에이스테크놀로지의 RF 통신부품과 에이스안테나의 기지국 안테나 연구·제조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 관리함에 따라 기술 통합시대에 부응 할 뿐 아니라 시장수요 충족과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운영면에서도 통합법인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관리·구매·제조·연구부서가 통합 운영됨에 따라 보다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제조인프라면에서도 양사가 각각 투자한 한국·중국·인도의 제조 인프라가 지주회사 산하에서 유연성 있게 활용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최적의 장소에서 제조와 공급이 가능, 고객 대응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분할합병에 대해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각 사업부문의 독립적 의사결정을 통한 실적기반 경영을 강화, 전 영역에서 보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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