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서울시 송파구와 관내 가로등·보안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해 11일 협약식을 갖는다.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절감되는 탄소배출량은 UN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등록할 예정이다. 향후 탄소배출권(CERs)을 취득하면 외부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화우테크놀러지가 초기 LED 조명 교체 비용을 부담하고 향후 전기요금 절약분을 송파구와 나눠갖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방식으로 추진된다. 송파구는 관내 모든 공공조명을 LED 램프로 교체할 경우 연간 69%의 에너지를 절감해 10억 여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탄소배출권은 현 시세로 환산하면 약 1억6000만원 정도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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