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즐겨 사용해 ’오바마폰’으로 유명한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과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개인 고객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블랙베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TD-SCDMA, TD-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랙베리 단말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우리는 블랙베리 서비스 대상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개인 고객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도 공동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2006년부터 중국에서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서비스 대상이 소수의 주요 대기업 직원들로 제한돼 있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인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6억5천만명이 넘으며, 최근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애플사는 중국 2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과 손잡고 지난 10월 아이폰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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