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학 연구팀이 폐전지를 재활용해 황산망간아연 등의 금속을 얻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과 전북 임실군 소재 에코닉스(대표 정경배)는 공동연구를 통해 혼합 폐전지 재활용 공정 및 제품화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폐전지를 재활용해 중금속 오염 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황산망간아연과 아연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전북 임실오수농공단지에 위치한 에코닉스에 설치했으며 이날 시연회가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재활용 공정은 아연과 망간·이산화망간 등으로 구성된 폐전지를 투입하면 아연괴를 비롯해 아연분말·이산화망간·황산망간아연 등을 얻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연구팀은 재활용 처리 공정을 통해 1만톤의 폐망간·알칼리망간전지당 연간 망간 1700톤과 아연 2000톤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는 망간과 국내 자급도 2.7%인 아연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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