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지역언론 중 하나인 ‘존스톤 프레스그룹’이 지난 1일을 기해 온라인 뉴스를 전격 유료화했다. 영국 지역언론의 온라인 뉴스 과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300개 이상의 지역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존스톤 프레스는 그 중 6개의 웹사이트에서 과금을 시작했다. 전세계 네티즌이 노섬버랜드 가젯, 위트비 가젯, 노던 리포터 사이트 등의 뉴스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3개월 정액 5유로(약 9550원)를 내야 한다. 나머지 3개 뉴스 사이트인 캐트릭 가젯, 워크솝 가디언, 리플리앤드히너 뉴스는 요약본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전문을 보기 원하면 돈을 내도록 구성됐다.
존스톤 프레스의 대표 존 프라이는 “신문업계가 콘텐츠 과금에 대해 최근들어 점점 개방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시험이 성공하면 보유한 다른 매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전국지들의 유료화 정책이 자리잡아 가면서 지역언론이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지들 중에서는 파이낸셜타임스가 웹 콘텐츠를 유료화했고,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매체 중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미 유료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존스톤 프레스와 경쟁하는 지역신문사들도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신문들의 움직임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기회로 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데 익숙한 독자들을 위한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보스톤 컨설팅 그룹 조사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소비자들의 48%가 온라인 뉴스에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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