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은 환경부로부터 54나노 1기가비트 DDR3 제품(H5TQ1G63BFR)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단품이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얻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성적표지란 제품의 제조·사용·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하이닉스의 1기가비트 DDR3 제품은 생산에서 폐기까지 총 602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향후 개발되는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최종 완제품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할때도 활용할 수 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단계에서 과불화 화합물 전용 처리시설을 도입하는 등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DDR3와 같은 친환경·저전력 제품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환경경영을 4대 경영전략의 핵심 과제로 삼고, △반도체 업계 최초 청정개발체계(CDM) 참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협력사와 ‘친환경 그린파트너십 구축’ 등의 노력을 펼쳐 지난 12일에는 ‘2009 에너지절약 유공자포상’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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