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3위 이동전화사업자 프랑스텔레콤이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를 들여 덴마크 TDC의 스위스 사업 부문(unit)을 사들인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자사 오렌지스위스와 TDC 선라이즈커뮤니케이션스를 합친 회사의 지분 75%를 갖는다. 거래를 마무리한 뒤 1분기 안에 나머지 지분을 12억유로(약 2조원)에 살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이에 앞서 도이체텔레콤의 영국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국가별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려는 사업의지를 내보였다. 프랑스텔레콤과 TDC는 스위스 사업 부문 합병에 따라 기존 기지국의 40%를 줄여 약 21억유로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볼루션시큐리티스의 시장분석가 조나단 무어는 “프랑스텔레콤과 TDC의 사업 협력이 매우 강력한 (스위스 1위 이동전화사업자) 스위스콤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반응도 좋아 이날 프랑스텔레콤 주식이 파리 증권시장에서 21% 오른 17.40유로에 거래돼 회사 가치가 461억유로(약 80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TDC도 코펜하겐 증권시장에서 8% 올라 244크로나(49달러50센트)에 거래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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