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CD용 액정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독일 머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소형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OLED를 탑재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따른 전략이다.
세계적인 화학·제약·액정 전문업체 독일 머크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독일 브라운쉬바이크 공대(TU-BS)와 공동으로 OLED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신공정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트 인라인’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3년간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 후원으로 진행된다. 머크는 OLED용 소재 관련 기술을, TU-BS는 OLED 공정에 관한 최신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동시에 장비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우도 하이더 머크 액정사업부 부사장은 “머크는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OLED 기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유기 화합물을 대량으로 합성·개발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OLED 기판에서 동작하는 소재의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이달 초 3200만 유로 규모의 OLED용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 ‘NEMO(New materials for OLEDs from solutions:용액공정을 통한 OLED 신소재)’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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