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 구동 드라이버IC 업체들이 ‘직하형 LED TV’용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다. 현재 시장의 주류가 ‘에지형 LED TV’임에도 불구하고 정착 칩 업체들은 직하형 LED 드라이버 IC에 주력하려는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버IC 업계가 직하형 제품에 천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수익성 차이다. 각 기술별로 소모되는 BLU 구동 드라이버IC의 개수와 단가가 큰 격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42인치 LED TV를 기준으로 에지형은 BLU를 구동하는데 단 2개의 드라이버IC만 탑재하면 된다. 반면, 직하형은 총 8개가 필요하다. 직하형 LED TV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능을 지원하려면 한 개의 드라이버IC가 관장할 수 있는 LED 개수에 맞게 각각의 드라이버IC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면분할구동이란 TV 화면 검은색 부분 뒤편의 LED를 일시적으로 꺼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어두운 화면이 나가는 동안 LED를 켜지 않아도 돼 전력절감 효과도 있다.
그러나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에 맞춰 정확하게 LED 점멸을 조절하려면 고도의 드라이버IC 설계·생산기술이 요구된다. 직하형 LED TV용 드라이버IC의 가격이 에지형에 비해 20∼30% 정도 비싼 이유다.
이에 따라 향후 LED TV 시장 성장에 따른 드라이버IC 시장 규모도 두 가지 기술방식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아날로직테크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LED TV 시장 보급율이 24%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직하형과 에지형 LED TV 비중은 각각 41.5%, 58.5% 정도로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칩 산업 규모에서는 큰 격차다. 직하형 LED TV용 드라이버IC 시장이 약 2억6400만달러에 육박하는 반면, 에지형은 겨우 10% 정도인 2800만 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한재옥 아날로직테크 한국지사장은 “드라이버IC 업체가 에지형 LED TV보다 직하형 LED TV 시장에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직하형과 에지형을 결합한 텐덤형 LED TV도 드라이버IC 시장에서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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