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 전용 무선 프레젠터가 등장했다.
24일 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최순필)는 윈도 운용체계(OS) 환경과 호환되는 매킨토시 컴퓨터용 무선 프레젠터 ‘블루투스 프레젠터(모델명 XPB100)’를 개발, 시판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매킨토시 전용 무선 프레젠터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매킨토시 키노트(Keynote)를 통한 프레젠테이션을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 없이 간편하게 해주는 리모컨 형태의 무선 디바이스다. 모든 프레젠터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했던 수신기 없이도 휴대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최대 사용거리를 30미터로 늘렸다. 기존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의 사용거리는 3미터 이내다.
또 인체공학적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디자인 우수 제품에 주는 ‘GD마크’도 획득했다. 해외에서는 로지텍, 소니 등이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중국에서 생산한 것으로 국내에서 이 같은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은 초이스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이미 독일 유통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이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했다. 앞으로 매킨토시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해외 앱스토어와 100여개 이상의 해외 대형 전자제품 판매망을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대형 문구 판매사인 오피스디포에 납품을 진행 중이다.
최순필 대표는 “국내에서는 이미 우리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프레젠터 ‘X포인터(X-Pointer)’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하다”며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틈새 시장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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