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간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뤄졌다.
K-water(대표 김건호)는 소수력사업을 통해 UN으로부터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7129CERs를 한국탄소금융에 팔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끼리 이루어진 첫 탄소배출권 거래로 판매금액은 1억7000만원 정도다.
K-water에 따르면 거래단가와 이전기간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국내 판매를 결정했으며 올해 안으로 고산·판교 수력발전 사업을 UN에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판매 계약은 23일로 예정돼있으며, 배출권 이전 및 대금수령은 30일에 이뤄진다.
대청댐·주암댐 등의 소수력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은 검증용역이 진행 중이며, 약 2800CERs로 내년 2월 발급될 예정이다.
변일환 녹색사업처장은 “그동안 시화조력·소수력 등 4건의 CDM사업을 UN에 등록하고 에너지 효율향상, 물류개선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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