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 2009’ 26일 개막

전 세계 게임, 애니메이션, 디지털 영상 분야의 유명 제작자와 개발자들이 참가해 관객과 직접 대화하며 그들만의 숨은 노하우를 공개하는 ‘국제콘텐츠개발자콘퍼런스(ICON 2009)’가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인 ‘아이콘’ 행사에는 ‘에이지오브코난’ ‘드래곤볼온라인’ ‘아프로사무라이-레저액션’ 등 국내외 출시를 앞둔 게임과 애니메이션 화제작의 개발자와 제작자가 대거 참가해 개발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 유저의 관심에 화답한다.

 게임 개발사인 노르웨이 펀콤의 니콜라이 니켈슨 부회장은 ‘아이콘’ 첫날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 시장에서 ‘에이지오브코난’을 공급하는 어려움과 도전, 그리고 향후 세계 시장에 대한 전략 등을 소개한다.

 만화에서 게임으로 모습을 바꾼 ‘드래곤볼온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카미야 고지는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게임’과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발’ 이라는 두 가지 미션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완수했는지 게임 콘셉트와 개발 프로세스의 실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인으로 첫 에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 아프로사무라이팀도 참석한다. 애니메이션 ‘아프로사무라이-레저액션’의 기자키 후미노리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본 일본 애니매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아프로사무라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프로듀서 하야시 겐이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과 그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해 실례를 들어 소개한다.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CT산업팀장은 “특정 작품들의 팀 단위로 발표자를 섭외해 프로젝트 개발, 제작, 마케팅 전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패키지 세션 형식으로 콘퍼런스를 구성했다”며 “보다 알찬 내용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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