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의 출자회사인 대성전기공업(대표 이철우)은 독일 아우디에 공회전 자동제어용 DC-DC컨버터 3900만유로(약 660억원)어치를 내년부터 7년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성전기가 수주한 공회전 자동제어용 DC-DC컨버터는 엔진을 껐다가 재가동시 영향을 받는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의 입력 전원을 일정하게 유지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연비 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다.
EU는 강력한 환경규제를 실시하고 있어 내년부터 모든 유럽산 차량은 잠시 멈췄다 떠날 경우 엔진이 저절로 꺼지고 켜지는 친환경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공회전 자동제어용 DC-DC컨버터의 2015년 시장규모는 2억2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서는 기아자동차의 유럽모델인 씨드(Ceed)만이 관련부품을 장착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를 위해 아우디로부터 설계시스템, 생산공정, 물류시스템 등 까다로운 현장실사를 거쳐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성전기는 현재 GM,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 중이며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2011년에는 수출비중을 6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사장은 “유럽 유수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제치고 아우디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2014년에는 매출 1조원 중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으로 매출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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