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D) 영상을 보다 쉽게 촬영, 편집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내달 선보인다.
3D 전문업체인 파버나인코리아(대표 이제훈)는 HD급 3D 입체촬영시스템인 ‘미라큐브 3D 스튜디오시스템’을 개발, 내달 1일부터 국내외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이 제품은 △듀얼카메라 마운트 △3D 뷰파인더 △HD급 3D 뷰파인더 시스템 등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버나인은 “기존에는 3D 제품이 독립적, 개별적이었다”며 “이 제품처럼 3D 촬영과 편집에 필요한 전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개발해 선보인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라큐브 3D 스튜디오시스템’은 HD급 영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정밀 영상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듀얼 마운트’는 △이격간격 미세 조정 △듀얼 카메라 간격 조정 △전동 거리 변경 및 각도 조절 △풀 메탈 보디 △초정밀 미세 조절 레버 및 수동 좌우 이동 레버 △범용 호환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3D 모니터인 ‘3D 뷰파인더’는 실시간으로 촬영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이와 연계해 사용하는 HD급 방송장비인 ‘3D 모니터링 큐브’는 실시간 녹화 지원과 HDMI·SDI·컴포넌트·720P·1080i 같은 다양한 입출력 포맷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파버나인은 ‘모니터링 큐브’와 카메라 장비(카메라+마운트)를 함께 이용해 3D 콘텐츠를 제작하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3D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이 제품을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자, 영상 관련 학교 및 학과와 직업 교육원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힘써 유럽에 있는 24곳의 협력 판매처와 미주 12곳, 아·태 6곳 등에도 제품을 공급, 내년에 수출 1500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제훈 파버나인 사장은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패키지 형태 시스템을 선보인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3D 콘텐츠 제작을 도와 3D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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