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FL·LED 패널 가격차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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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음극형광램프(CCFL)와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LCD 모듈의 가격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LED가 노트북·TV·모니터 등 대형 LCD의 광원으로 급속히 보급되면서 양적 확대에 따른 원가 인하는 자연스러운 추세로 풀이된다.

1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른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채택한 40인치 LCD TV용 모듈 가격은 지난 3분기 506달러에서 내년 1분기 436달러로, 무려 14% 가까이 급락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CCFL 광원을 채택한 패널 가격은 377달러에서 336달러로 떨어지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이 기간 129달러에서 100달러 정도로 줄어드는 셈이다. 같은 기간 46인치 LCD 패널도 CCFL와 LED 광원 제품의 가격 격차는 174달러에서 145달러로 16.7% 떨어질 전망이다.

CCFL 광원과 LED 광원의 가격차 축소는 결국 LED BLU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나타나는 규모의 경제 효과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광원용 LED 수요는 올해 116억3000만개에서 내년 191억7400만개로 64.9%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012년에는 340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노트북 PC용 패널 시장에서 LED BLU 점유율이 과반을 넘어선 가운데, 모니터와 TV 시장에서도 조만간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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