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이 10개 전력그룹사를 묶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면서 ‘ONE KEPCO’가 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재무 및 회계기준 통합작업을 시작으로 8월부터 발전자회사의 발전운영과 발전정비·자재·노무 등 모든 분야가 통합 운영된다.
11일 한전 및 전력그룹사에 따르면 현재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 등 7개사는 이미 ERP를 운영 중이며,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기술 4개사는 전력그룹사 정보화 부문 선진화 기본계획에 따라 공동 구축하고 있다. 상장 공기업은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반드시 따라야 해 ERP 기반의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회계시스템도 동시에 가동한다.
베어링포인트와 한전 KDN·LG CNS가 단독 입찰, 이 사업을 수주해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ERP 프로젝트는 총 17개월 동안 전사 일괄도입(빅뱅) 방식으로 추진된다. IFRS 도입 일정에 맞추기 위해 올 연말까지 회계 관련 시스템을 우선 구축해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한다. 나머지 모듈은 2010년 8월 1일 가동을 목표로 했다. ERP 구축기간에 발전설비관리시스템(PMS)을 별도로 구축해 ERP 시스템과 연계하게 된다.
경영정보 등 전략경영 분야는 운영 자료가 확보되는 시점인 2010년 10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전 모듈은 가동 후 6개월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11년 1월 말 프로젝트를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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