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유명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등록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특허청이 발표한 ‘2009년 3분기 지재권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특허 등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 감소했으며, 이 중 대기업은 전년동기대비 27.6%,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경우도 각각 28.9%, 93.0% 감소했다.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각각 63.5%, 49.5%나 크게 줄었다.
지재권 출원은 공공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 개인 및 중소기업의 출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감소했다. 권리별로는특허와 상표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6% 감소한 반면 실용신안과 상표의 경우 각각 0.1%, 3.1% 증가했다. 특허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진 기관으로는 KAIST가 전년동기대비 60.8% 증가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기도 각각 30.7%, 22.6% 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와 전북이 각각 27.8%, 25.7%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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