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휴대폰 부문 사상 최대인 매출 40조원에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1일 삼성전자의 한 고위관계자는 “4분기가 남았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조원과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삼성 휴대폰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통신 부문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조5200억원과 3조1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누적매출 24조1300억원, 영업이익 2조83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6%와 11%가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통신 부문은 올해 매분기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매년 삼성휴대폰이 10% 이상씩 성장해 내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의 삼성휴대폰 점유율은 23%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프리미엄폰 수요 증가로 수익성도 올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스마트폰과 아몰레드폰 등 프리미엄 휴대폰의 비중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3G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내부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석·이정환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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