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콘텐츠 산업 예산 `1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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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기능성 게임산업 등 콘텐츠 산업 예산을 50%가량 늘렸다.

 경기도는 1일 내년도 콘텐츠 부문 예산을 올해 72억원보다 35억원 많은 107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3일 도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콘텐츠 산업기반 조성 및 유통활성화 등의 예산은 줄이는 대신 기능성게임과 만화·애니 및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예산은 올해 65억1400만원에서 내년에는 80억2800만원으로 23.2% 늘렸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개최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과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내년 예산을 크게 늘렸다. DMZ 영화제 예산은 5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기능성게임 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4억800만원의 예산을 1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20억원을 출자해 영상전문투자조합을 구성,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경기도 고양 부근에 조성하는 영상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게임과 만화·애니, 영상 등 문화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경기도 기업협의회 운영예산과 진흥원 재단 운영비를 늘리고, 만화·애니 산업 육성에 10억원, 공연영상산업 활성화에 5억원의 예산을 신규 배정했다. 반면에 입주기업 지원 및 정책연구 등 콘텐츠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을 올해 11억5100만원에서 85억9200만원으로, 유통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4억6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줄였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경기도, 콘텐츠진흥 예산안 (단위:백만원, %)

사 업 명 2009년 2010년(계획) 증감액 증감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운영 6,514 8,028 1,514 23.2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 480 480 0 0.0

게임상용화 지원센터 운영 200 268 68 34.0

만화·애니 산업 육성 0 1,000 1,000 신규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0 500 500 신규

공연영상산업 활성화 0 500 500 신규

합 계 7,194 10,777 3,583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