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DAB) 이용자가 지난해 10월(1590만명)보다 180만명이나 늘어 1770만명에 이르렀다.
1일 라디오조인트오디언스리서치(RAJAR)에 따르면 영국 내 DAB 수신기 보유자가 지난 1년간 14% 증가했다.
1650만명 이상이 집안에 DAB 수신기를 뒀고, 휴대폰으로 라디오를 듣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어 690만명에 달했다는 게 RAJAR의 조사결과다. 휴대폰으로 DAB를 즐기는 영국 소비자 690만명은 지난해 10월보다 50만명이 늘었다.
DAB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따라서 부가 데이터 전송 서비스로 수입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등 활용할 가치가 높은 매체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활성화했다.
한국에서는 유럽식 DAB(유레카 147)를 채택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폭넓게 대중화하지 못한 상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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