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인 AMD의 전직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헥터 루이스(63) 박사가 최근 미국 월가에서 적발된 헤지펀드 갤리언의 내부자 거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에서 명사로 알려져 있는 루이스 전CEO는 AMD의 자회사에 대한 수십억달러의 합작 투자 계획과 관련된 정보를 갤리언 사건 공모자들에게 사전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루이스는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스’를 설립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끌어오는 데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고 올해 AMD를 떠난 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회장을 맡았다. 루이스는 현재 갤리언의 내부자 거래 사건과 관련돼 기소되지는 않았다. AMD 대변인 마이클 실버맨은 “수사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AMD 전직 간부의 연루 문제 등에 대해 논평하는게 부적절한 일”이라며 “현재로선 AMD 전현직 간부가 불법 행위에 연루돼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이민자 출신의 루이스는 모토로라에서 반도체 생산부문의 수장으로 일한 뒤 2000년 AMD에 영입된 인사로 미국 IT 업계에선 라틴계 유력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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