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3D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펀드가 조성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는 글로벌 3D 제작사업에 투자하는 전문펀드 조성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KEA는 지난주 3D펀드의 운용 및 관리를 위해 3D산업 및 금융전문가와 힘을 합쳐서 ‘G3L’(대표 안홍주·박중수)이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안홍주 G3L 공동대표는 3D애니메이션 제작사 시너지미디어를 운영한 바 있다. G3L은 CJ·삼성 등 국내외 대기업 자본을 유치해 내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D펀드를 이용해 의료·교육·건축 분야에서 3D 융합기술을 지원하고 해외투자 유치, 기술 상용화 컨설팅을 맡는다. 펀드자금 해외조달을 위해 최근 미국계 3D 제작·투자회사인 배리에이션 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앞으로 3D 전문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며 3D 영화와 TV용 3D 프로그램의 국제적 배급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3D 디스플레이와 HW 제품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지만 협소한 시장과 자금 부족으로 3D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상미 KEA 전자정보팀장은 “글로벌 3D 전문펀드가 생기면 한국 3D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적 협력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자본을 3D 펀드로 끌어들일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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