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이 3분기에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확산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25%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강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7개)가 -1.90%, 배당주식펀드(33개)는 -1.32%, 중소형주식펀드(16개)도 -1.03%의 손실을 냈다.
중소형주 펀드와 하락장에서 지수방어 능력이 우수한 배당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유리스몰뷰티 [주식]C/C’가 주간 -0.46%의 손실에 그쳐,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인 ‘세이고배당 (주식)’과 ‘신영밸류고배당 (주식)C 1’은 각각 -0.58%, -0.6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강세를 이어왔던 해외 주식펀드는 잠시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간 0.8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3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경제지표 개선에 중국펀드(119개)가 1.77%, 원자재 수요 급증에 러시아펀드(19개)가 1.46% 수익률로 강세를 이어갔지만 브라질펀드(21개)는 -1.03%, 인도펀드(24개)는 -1.00%의 손실을 냈다.
한은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의 영향으로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펀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일반 채권펀드는 -0.08%, 중기 채권펀드와 우량 채권펀드는 각각 -0.25%와 -0.19%의 손실을 냈다. 반면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0.01%, 초단기 채권펀드는 0.06%의 수익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8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1.04%와 -0.64%의 주간 수익률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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