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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게임 퍼블리싱 업체가 우리나라에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베트남 국영 미디어그룹 ‘VTC 미디어그룹’의 한국지사인 VTC코리아(대표 이용득)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웹게임 ‘병림성하’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게임을 베트남 기업이 현지에 서비스한 적은 많았지만, 베트남 기업이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TC코리아는 모기업인 VTC 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첫 번째 해외지사다. 지난 7월 설립된 VTC코리아는 향후 5년간 온라인게임·방송·디지털콘텐츠 등의 분야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VTC코리아의 첫 서비스작인 병림성하는 중국 업체가 개발한 웹게임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웹게임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VTC코리아는 병림성하를 시작으로 외국에서 검증된 우수한 웹게임들을 들여와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온라인게임까지 서비스 분야를 넓혀갈 방침이다.
박종화 VTC코리아 이사는 “웹삼국지 병림성하를 시작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한단계 앞선 웹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며 “VTC 미디어그룹이 판권을 갖고 있는 게임들 중 선별해서 한국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게임이란 이용자가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없이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 비해 낮은 PC사양과 인터넷 속도에서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유럽,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인터넷과 PC 인프라가 한국보다 낮은 곳에서는 웹게임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