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DMB사업자, 한국 CAS업계에 ‘러브콜’

 ‘한국의 수신제한시스템(CAS)업체 찾습니다.’

 노르웨이에서 DMB사업을 펼치고 있는 NMTV가 연내 개시 예정인 유료서비스를 앞두고 한국 CAS업체 찾기에 나섰다.

 22일 KOTRA 및 업계에 따르면 NMTV는 KOTRA측에 CAS사업자 선정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제안요청 공고를 낼 계획으로 여기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DMB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가로 NMTV는 단독 사업자다. 지난 5월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는 뉴스와 음악방송을 무료로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스포츠·교육 등의 채널을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으로 이의 일환으로 이번에 CAS업체 공개입찰에 나섰다.

 KOTRA와 업계는 공동으로 이달 초 노르웨이와 프랑스에서 ‘DMB 상용화 시장진출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NMTV는 한국업체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채택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창은 KOTRA SW시스템사업팀 과장은 “우리나라가 기술적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DMB서비스를 하는 국가라는 평가를 한다”며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등 DMB서비스를 준비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 DMB서비스와 기술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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