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에너지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녹색생활 실천의 날(그린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자원과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주 수요일에 시행하게 된다.
행안부는 각 기관이 △종이컵 사용하지 않기 △양면 인쇄 생활화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가족과 함께 녹색(생태, 습지) 체험관 방문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도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기관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녹색생활 실천이 되도록 자체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기관별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즐겁게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그린데이 지정을 계기로 단순히 구호로만 인식되던 녹색생활 실천을 정부기관이 솔선수범함으로써 민간부문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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