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기업실적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6.28 포인트(0.96%) 오른 10,092.1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0.23 포인트(0.94%) 상승한 1,097.9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2 포인트(0.91%) 오른 2,176.32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0월 3일 1만325.38을 기록한 뒤 1년 넘게 1만선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지난 15일 1만선에 복귀했고, 지난주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일렉트릭 (GE)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소비심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만선이 붕괴되며 주춤하다 이날 장중 1만100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기업실적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전기회로 차단장치 등을 생산하는 이튼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장난감 메이커인 하스브로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8.8% 증가한데다 USA 투데이를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그룹 개닛은 3분기 순이익이 주당 44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3센트 가량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예정인 아이폰 생산업체 애플과 반도체 칩 메이커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대형 지방은행인 BB&T가 3분기 주당 순이익이 23센트를 기록, 전년비 58% 감소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인 25센트를 밑돌면서 은행업종 지수는 1% 가량 떨어졌다. 미국의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리트 넥스텔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iPCS를 8억31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iPCS는 3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08 달러(1.4%) 오른 배럴당 79.61 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배럴당 8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 연준의 ‘제로금리’ 기조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달러화 가치가 0.36% 가량 떨어진 영향으로 금 값은 0.6%, 구리는 무려 3% 넘게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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