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경찰발전기구(NPIA)는 내년 3월까지 경찰력에 스마트폰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NPIA는 스마트폰 공급으로 경찰관들이 경찰서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임무 수행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관들이 어디서든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이미 스마트폰이 공급된 베드퍼드셔경찰서에서는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있다. 베드퍼드셔 경찰들은 경찰서에서 보내는 시간을 반 이상 줄이면서 임무 수행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었다. 또 범죄 기록, 차량 정보, 수배자나 행방불명자들의 정보와 사진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정보를 전송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문서업무도 대폭 줄어들었다.
영국 정부는 이 계획을 위해 8000만파운드(약 1568억원)을 지원했다. 비용은 한 경찰관 당 연간 270파운드(약 52만9200원)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 계획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RIM의 그레이엄 베이커는 “대량 데이터를 보낼 수 없는 등 모바일 대역폭 한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그 안에 있는 대규모 개인정보 등에 대한 보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